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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10년새 37배 급증…지난해만 3만2천가구

지난해기준 누적은 8만9514가구…귀농 지역으로는 경기, 충북, 강원, 경북 순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4-09-04 15:06 송고
<뉴스1 DB>  © News1 2014.03.3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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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해 동안 귀농·귀촌 가구 수가 10년 전에 비해 약 37배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 경제산업조사실에 의뢰하여 회신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3년 885가구인 귀농·귀촌 가구는 지난해 3만2424가구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1년 한 해 동안 1만503가구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뒤 다시 3년만에 3배 가량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기준 누적 귀농·귀촌 가구 역시 8만9514가구로 2003년 5534가구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 가운데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9430가구로 가장 많고, 충청북도 4918가구, 강원도 3721가구, 경상북도 3496가구, 전라북도 2993가구 등의 순이었다.
종전에는 수도권인 경기도 지역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인구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강원도 등 기타 지역에서도 귀농·귀촌 가구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가구주의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60대 이상 29.9%, 40대 22.4%, 30대 이하 15.6% 순이었다.

귀농해 가업을 이어받는 가업 승계농 역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조사됐다. 특히 경영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평야지역과 대도시 인근에서 귀농 가업승계가 많이 나타났다.

귀농인 재배작목은 채소 재배면적이 가장 높았고, 과수, 특용, 두류, 논벼 등의 순이다. 귀농가구의 평균경작 면적은 0.46ha이며, 귀농기간이 길어질 수록 경작 면적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황 의원은 "도시민의 귀농 귀촌 관심이 커지고 실제 귀농·귀촌하는 가구가 2011년 이후 크게 급증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회적 관심에 부응하고 베이비붐 세대를 비롯한 도시민의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지원하기 위해 귀농·귀촌 정책이 국정 핵심과제로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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